김대기(사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명박 대통령의 순방이 지나치게 잦다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 "이제 국익은 세계에 있다"며 옹호하는 글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민들의 피눈물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안팎으로 강해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순방시) 개인시간은 상상도 못한다. 그리고 꼭 주말을 이용해 간다"면서 "그래서 우리도 순방 빠지면 엄청 좋아한다"고 바쁜 일정에 지치는 수행원들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 수석은 특히 "이번 11월은 유난히 국제행사가 많았다"면서 "주요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3(한국ㆍ중국ㆍ일본) 등에 그 바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세 번 다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세안은 중국과 일본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래됐다"면서 "국익은 세계에 있고 순방을 통해 우리 국익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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