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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는 단기 악재… 상승세 지속"


월초 조정 가능성 불구 코스피지수 2,200 안팎까지 오를 전망 에너지ㆍ산업재ㆍ금융 등 유망 이집트 사태 악화와 코스피지수 고점 부담으로 2월 일부 증시 조정가능성은 있겠지만 점진적인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황분석팀장은 30일 “지난해 5월 이후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다는 점이 부담인 상황에서 최근 악화된 이집트 사태가 원유 등 원자재 수급에 장애를 주는 등 일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팀장은 “미국의 경기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와 이머징마켓 긴축 등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2월 증시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2월 코스피지수 밴드를 2,020~2,180로 제시하면서 조정시 저가분할 매수 전략을 펼 것을 조언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집트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이머징마켓 일반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개인 자금 등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약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 팀장은 “앞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외국인 투자를 약화시키지 않았듯이 이집트 사태도 마찬가지”라며 “펀드멘털이 견고하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집트 사태 악화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는 점에서 2월 전체적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지수가 2,200선 안팎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도 “이미 2월에는 유럽 재정위기의 재부상과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 원화강세 가능성 등 이슈가 많았다”며 “외국인 매수세 둔화는 주가 조정의 빌미를 줄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 때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10배를 넘어서고 있는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월 중 11배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제할 경우 예상범위의 고점은 2,230”이라며 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분명해지고 있는 에너지와 산업재, 금융 등을 중점적으로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기업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는 에너지ㆍ산업재ㆍ경기소비재 부문에 대해서는 추세 밴드를 이용한 트레이딩 전략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ITㆍ금융 업종에 대해서는 조정시 저가분할 매수 전략이 유망하다”고 밝혔고 HMC투자증권은 “1ㆍ4분기 이익 모멘텀을 감안해 산업재ㆍ에너지ㆍ금융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에너지와 산업재ㆍ금융 등의 1ㆍ4분기 영업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고 한화증권은 성장성이 확인된 ITㆍ자동차ㆍ은행ㆍ항공ㆍ화학을 유망업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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