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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잇단 외자유치 신인도 급상승 전망

현대 잇단 외자유치 신인도 급상승 전망현대가 잇따라 외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바닥까지 떨어졌던 대외신인도가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현대는 지난주 대북사업과 관련해 일본업계로부터 대규모 외자를 유치한 데 이어 28일 현대증권이 미국계 보험사인 아메리카 인터내셔널그룹(AIG)으로부터 10억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외자유치 계획 및 실적=현대는 올해 27억7,4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9일 현재 유치실적은 총 11억1,800만달러. 이번에 현대증권이 당초 계획보다 2억달러가 많은 10억달러를 유치함으로써 목표초과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현재 현대석유화학이 유럽계 회사 등 3개이상 업체와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고 현대정보기술·현대오토넷·현대택배·현대생명·현대정유·현대엘리베이터·현대아산 등도 외국계 투자가와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는 지금까지 대한알루미늄 지분매각을 통해 2억4,8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현대전자의 자사주와 보유주식(한통프리텔) 매각과 현대상선의 보유주식(현대전자) 매각을 통해 각각 7억달러와 1억6,000만달러를 들여왔다. ◇외자유치 의미=현대는 이번 외자유치로 자금난의 빌미가 됐던 현대투신 부실처리 부담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동안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현대의 대북사업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자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0억달러선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이 이처럼 외자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북한이 다음달 20일부터 일본인의 북한 관광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북·일관계가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투신증권의 부실문제는 현대 계열사들이 현대투신 부실을 어떤 식으로든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현대그룹 자금난의 도화선이 됐다. 현대전자 등 계열사들은 현대정보기술·현대택배·현대오토넷 등의 주식 1조7,000억원어치를 자본확충 실패시 출자전환을 위한 담보로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번에 현대투신증권을 비롯한 현대 금융계열사들이 외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현대 계열사들은 이들 담보재산을 고스란히 되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자본확충 계획을 조기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이번 외자유치가 투신권의 불신을 해소해 이미 엄청나게 빠져나간 자금을 환류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8/29 19: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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