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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생보 설계사 채용 크게 늘려
입력2006-05-05 16:44:15
수정
2006.05.05 16:44:15
작년보다 1,400명 더뽑아 영업강화
외국계 보험사들이 영업력 확대를 위해 설계사 채용을 대거 늘리고 있다.
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INGㆍPCAㆍ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들은 지난해보다는 많게는 설계사 채용을 1,400명 가까이 늘리는 등 적극적인 영업강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ING생명은 설계사 수가 지난해 5,161명에서 올해 3월 말에 6,539명으로, PCA생명은 지난해 654명에서 3월 말 현재 1,455명으로 늘어나면서 외국계 생보사 설계사 채용증가를 주도했다. 메트라이프 생명은 지난해 3,878명에서 올해 4,01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생보사들도 국내 보험영업을 하면서 한국시장에 적응해가는 것”이라며 “외국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외국계 생보사들의 설계사 채용경쟁도 치열하다”고 밝혔다. PCA생명은 설계사 수를 2,000명으로 확대하고 알리안츠생명도 지난해 7,533명에서 올해 6,250명으로 다소 줄었던 것을 만회해 수년 내에 1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외국계 생보사들은 그동안 국내 생보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설계사 채용에서 고학력ㆍ남성 중심적인 형태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여성설계사 비중을 늘려나가는 등 한국보험시장에 맞는 구조로 변신하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설계사 수가 지난해 3만1,834명에서 3만1,268명, 대한생명은 2만6,791명에서 2만4,072명, 교보생명은 2만6,214명에서 1만9,522명으로 감소하는 등 국내 대형 생보사들의 설계사 채용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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