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7.21포인트) 오른 1,957.32포인트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시장도 미 증시 호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1,965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축소와 조선·금융업종의 부진으로 상승폭 축소됐다”고 분석하며, “1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를 통해 지난주 고용쇼코를 벗어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486억원을 순매수한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493억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51억원을 순매수 했다. 투신은 6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은 644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3%), 건설업(0.94%), 전기가스업(0.71%)가 올랐고 섬유의복(-0.35%)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전거래일 대비 3.9% 상승해 7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전자는 0.15% 상승한 13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반등했다. 현대차(0.87%)와 현대모비스(0.54%)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1.86포인트) 오른 517.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063.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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