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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업계 '샤프트 전쟁'

용품업계 '샤프트 전쟁' 올 시즌 골프용품업계에서는 '샤프트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미 스틸 샤프트로 복귀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올랜도PGA용품쇼에서 다물질(Multi-Material) 샤프트가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5일 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웹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렸던 2001 PGA 용품쇼에서는 캘러웨이의 'ERCⅡ 드라이버'나 테일러 메이드의 '300시리즈 우드 및 아이언', 타이틀리스트의 'ProV1 볼' 등이 골퍼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용품업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아담스 사의 GT 아이언이었다. 새로운 개념의 샤프트인 트루 템퍼사의 GT샤프트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샤프트 전문업체인 트루 템퍼사는 그들만의 비법으로 스틸과 그라파이트를 조합해 스틸의 견고함과 그라파이트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살린 샤프트를 만들었다. 즉, 스틸 샤프트의 끝부분(헤드쪽)에 그라파이트를 붙여 토크가 적고 힘이 더 실리는 스틸 샤프트의 특징은 그대로 살리고, 임팩트때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그라파이트의 특성도 유지한 것. 이 업체는 메탈 우드의 경우 그라파이트 부분은 더 늘리고 스틸 쪽을 줄여 전체 무게를 줄임으로써 헤드를 더 크게 설계하도록 하는 등 다양하게 비율의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트루 템퍼사는 아담스와 GT샤프트 독점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 이에 따라 클리브랜드나 미즈노 등 업체들은 서둘러 자체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도 조만간 다양한 물질을 혼합한 샤프트를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추세의 요점은 샤프트의 토크(Torqueㆍ비틀림)를 안정시키는 것. 탄성은 극대화하고 무게를 줄이면서도 토크를 최적의 상태로 안정시키기 위해 올시즌 각 업체들은 새로운 물질을 융합하거나 이어 붙이는 등의 방법을 동원, 끊임없이 새로운 샤프트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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