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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새 성장엔진 찾는다] STX그륩

녹색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br>조선등 4대 핵심 사업부문에 추가<br>2015년까지 매출 6조 달성키로

STX 프리지아호

STX그룹은 녹색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 조선ㆍ기계, 해운ㆍ무역, 건설ㆍ플랜트, 에너지 등 4대 핵심 사업부문에 녹색산업분야를 추가한 것. 그룹은 녹색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오는 2015년까지 해당 분야에서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경영 비전도 제시했다. STX그룹은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지주사격인 ㈜STX의 전략기획본부 내에 GT(Green Technology)사업팀을 신설, 계열사에 분산되어 있던 녹색 비즈니스 조직을 통합하고 원천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의 활동을 주도키로 했다. STX그룹의 주요 녹색사업 분야는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다. 태양광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STX솔라는 지난해 6월 경상북도 구미시와 5만7,949㎡(1만7,529평) 규모의 공장부지에 연간 1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MW급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올해 1차 준공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공장이 설립되면 연간 50MW의 태양전지 생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 박막형 태양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풍력발전 설비분야는 STX엔진이 나서고 있다. STX엔진은 지난 1999년 제주 행원 풍력단지를 설립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남부발전이 제주도에 준공한 한경 풍력발전소에 3MW급 풍력발전기 5기를 공급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3MW급 풍력발전 설비가 들어선 것은 처음이었다.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STX중공업이 담당한다. STX중공업은 지난 3월 대구시와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맺고 민ㆍ관 공동참여를 통해 해양 분야의 그린에너지 사업을 연구키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 총 1,000억원이 투자되는 이 프로젝트는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는 수소를 기체상태에서 연소시켜 운동에너지 변환 없이 전기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연소 후 부산물이 물만 배출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STX그룹 한 관계자는 “아직도 국내에는 그린(Green) 비즈니스를 먼 미래의 잠재 분야 정도로 인식하는 정서가 남아 있다”며 “STX그룹은 태양광ㆍ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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