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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웹사이트] 원자로 이상여부 바로 확인

원자로의 이상 여부를 바로 밝혀낼 수 있는 장치가 국내에서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소 박진호 박사팀은 원자로의 각종 잡음을 현장에서 측정해 원자로 내부의 결함을 진단하는 휴대용 원자로 잡음신호 분석시스템을 최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핵연료가 분열할 때 나오는 중성자의 잡음신호를 디지털 신호처리기로 분석해 이상 여부를 점검한다. 선진국은 80년대 후반부터 이 감시시스템을 개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미국 기술로 한국형 표준원자로인 영광 3,4호기에 처음 설치됐으며, 울진 1호기도 외국 제품을 설치했다. 박진호박사는 『원자로 내부에서 결함이 있을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감시장치가 중요하다』며 『2주일씩 걸리던 원자로 내부의 결함 여부를 앞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발했다. 이 장비는 일반적인 공장의 진동 및 공정과정 감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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