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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조선수주 사상 최대
입력2001-04-10 00:00:00
수정
2001.04.10 00:00:00
한국의 조선업계가 지난해 세계 선박 주문량의 43%를 휩쓸면서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고 프랑스의 해운중개사인 '바리 로글리 아노 살(BRS)'이 9일 연례보고서에서 밝혔다.BRS 연례 보고서는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신규 선박 주문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가 획기적인 수주고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2천100만총톤으로 전체 주문량의 43%에 이르렀으며 이는 지난 89년 세계 시장의 전체 주문량을 초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일본 조선업계도 1천400만총톤을 수주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전체시장 점유율은 줄어들었다고 BRS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모든 형태의 선박 건조 주문이 증가했으나 특히 유조선, 컨테이너선, 일반 화물선 부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선박 건조 주문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한국과 중국, 동유럽 조선업계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연합뉴스)[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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