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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젖은 상태에서 각질 제거하지 마세요

겨울철 건강 발 관리법<br>실내에서는 부츠 벗고 슬리퍼를… 발 난로도 장시간 사용 말아야

겨울철 발은 땀과 습기 등으로 가장 혹사당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다. 발 난로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부츠 등은 2~3켤레를 번갈아 신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는 발을 완전히 말린 상태에서 해야 효과적이다.

젖은 상태에서 각질 제거하지 마세요 [리빙 앤 조이] 겨울철 건강 발 관리법실내에서는 부츠 벗고 슬리퍼를… 발 난로도 장시간 사용 말아야 송대웅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겨울철 발은 땀과 습기 등으로 가장 혹사당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다. 발 난로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부츠 등은 2~3켤레를 번갈아 신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는 발을 완전히 말린 상태에서 해야 효과적이다. 관련기사 • [커버스토리] 뇌수의 분실 '다이어리' • [커버스토리] 다이어리 애호가 김영조씨 • 젖은 상태에서 각질 제거하지 마세요 • [강한남성] 표피 봉합하는 '특수포경술' • 에베레스트 루트 개척 크리스 보닝턴 경 • 미식가 유혹하는 '맛의 寶庫' 경북 맛 기행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회사원 송아영(29ㆍ여)씨는 추운 날씨에 전기 스토브를 사무실 책상 아래에 놓고 하루종일 발 난로로 사용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발목과 종아리 부분이 자꾸만 간지러워 자세히 살펴보니 붉게 색소침착이 돼있어 병원을 찾았다. 송씨에게 내려진 진단명은 열성홍반. 겨울철 추위에 가장 혹사당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가 발이다. 발은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가장 건조해지기 쉬운 신체부위다. 마찰이 심한 발바닥과 발 뒷꿈치는 각질이 생기기 쉽고 각질이 쌓여 두꺼워져 굳은 살이 생기면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 돼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철 건강한 발 관리법을 알아본다. ◇각질 심하면 마른 상태서 버퍼로 제거해야= 겨울철 잘 생기는 발의 각질이나 굳은 살을 없애려고 무리하게 거친 돌이나 면도기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샤워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발을 적신 뒤 비누로 충분히 거품 내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닦고 비눗기를 완전히 헹궈낸 뒤 깨끗한 면 타월로 발가락 사이사이의 물기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소량의 소금을 손바닥에 놓고 거칠고 갈라진 발에 비벼 마사지하면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갔다가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각질이 아주 심하고 굳은 살이 두껍게 자리잡았다면 마른 상태에서 버퍼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 버퍼로 각질을 밀면 피부에 필요 이상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발 클렌징 후에는 바세린, 보습 로션 등을 각질이 심한 부위부터 전체적으로 맛사지 하듯 발라준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보호막을 만들어줘야 각질이 금새 두껍게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피부연화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발 난로 장시간 사용 피해야= 발이 추운 겨울 책상 밑에 휴대용 난방기구를 놓고 쓰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근접거리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지속적인 홍반을 보이며 색소가 침착되는 열성홍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겨울철 발 난로 때문에 발과 다리 부분에 열성홍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열성홍반은 개인에 따라 반응속도가 다르다. 열 노출을 피하면 홍반은 점차 사라지지만 간혹 색소침착이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도 있다. 대개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지만 상태에 따라 레이저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김문정 명동 고운세상피부과 원장은 “한번 침착된 색소는 없애기 힘들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춥다고 난로를 너무 가까운 곳에 두고 장시간 쬐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멋내기 위한 부츠 “발은 괴로워”= 겨울철 부츠를 신고 외출한 여성들이라면 신발을 벗어야 하는 자리는 피하기 마련이다. 신고 벗기가 불편할 뿐더러 벗은 뒤 발 냄새 때문이다. 부츠는 웬만하면 잘 벗어지지 않기 때문에 통풍이 안돼 발과 부츠에 땀이 차기 십상이다. 땀으로 인해 발 곳곳의 각질층이 불어나고 이러한 각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는 악취가 바로 발 냄새다. 땀이 많이 나서 질척거리는 환경은 각종 세균ㆍ무좀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이다. 따라서 부츠를 신고 출근하더라도 사무실에서는 편한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게 좋다. 같은 신발을 계속 신으면 스며든 땀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발이 닿기 때문에 냄새가 악화되므로 2~3켤레를 번갈아 신도록 한다. 외출 뒤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부츠를 말려주고 보관할 때는 신문을 뭉쳐 넣어주는 게 좋다. 겨울철 건강한 발을 위한 셀프 관리법 40도 물에 20~30분 족욕, 혈액순환 도와 ◇발 세척= 발을 씻을 때는 따뜻한 물에 적신 뒤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 발목부터 발가락까지 구석구석 씻어준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우므로 드라이어의 찬바람 등을 이용해 발가락 사이 사이에 있는 물기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각질제거= 건조한 날씨 탓에 발바닥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면서 논바닥 갈라지듯 트기 쉽다. 이럴 때 대부분 발을 물에 불려 각질을 제거하려고 하지만 물에 불은 부분의 각질만 제거되므로 큰 효과는 없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각질이 마른 상태에서 하얗게 일어난 부분에 피부 전용 버퍼를 대고 가볍게 여러 번 문질러 갈아내는 것이다. ◇족욕= 하루 종일 차가운 기온과 부츠에 시달린 발의 피로를 푸는 데는 족욕이 효과적이다. 잠 들기 전 40℃ 20~30분 가량 발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손으로 주물러주면 좋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피로가 풀리고 더불어 숙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물에 장미 잎, 녹차가루, 꿀 등 천연재료나 아로마 오일을 넣어주면 효과가 증대된다. ◇발 마사지=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갔다가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효과적인 각질제거, 굳은 살 예방에도 좋다. 발바닥은 엄지 손가락으로 한가운데를 강약의 리듬에 따라 아래 위로 어루만지듯 문지른다. 뒷꿈치는 엄지ㆍ검지 손가락으로 아킬레스건을 잡고 복사뼈 아래쪽부터 장딴지 방향으로 문지른다. 입력시간 : 2007/12/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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