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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본선엔 진출했지만…

강팀 상대위해 투타·수비·주루플레이등 재정비 시급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진출한 야구 대표팀이 투타와 수비ㆍ주루플레이 등 전반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추신수가 외야수에서 빠지며 수비가 딜레마에 빠졌다. 재앙은 일본전에서 일어났다. 우리 대표팀은 2회 스즈키 이치로의 기습번트에 대처하지 못하고 무사만루의 기회를 줬고 결국 내야수비가 무너져버렸다. 이치로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를 겨냥해 “아시아 팀에서 그 정도 사이즈로 3루를 지키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비꼬기도 했다. 반면 중국전에서 이대호를 대신해 3루수를 맡은 이범호는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를 빼자니 타격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넣자니 수비가 무너지는 딜레마가 생긴 셈이다. 애초 우리 대표팀의 승리 해법으로 거론됐던 기동력과 주루플레이도 문제다. 우리 대표팀은 대만과 일본전에서 도루가 1개도 없었고 중국전에서만 이종욱과 박기혁이 각각 1개씩을 성공했다. 일단 진루하면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는다는 애초 계획이 무색할 정도였다. 주루플레이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김현수가 안타를 친 뒤 무리하게 2루로 뛰다 횡사하는가 하면 중국과의 패자부활전에서 고참 박경완은 3루 주루코치인 류중일과 부딪치며 어이 없이 아웃되기도 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쿠바 혹은 멕시코와 승부할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강타자들이 즐비해 어느 정도의 실점은 감수해야 한다. 우리 대표팀은 실점은 최소화하고 득점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공격ㆍ수비ㆍ주루 등 전반에 걸쳐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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