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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늘어 PER 낮아지는 종목 "추가상승 가능성 높다"

대우證 "삼성·두산重등 관심을"


기업이익이 크게 늘어나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고 있는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중공업ㆍ두산중공업ㆍ아세아제지ㆍ금호석유ㆍCJ인터넷 등으로 올해 가파른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고(高)주가수익비율(PER)주에서 저(低)PER주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어도 주가상승 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5일 대우증권은 “현재 PER가 높은 수준이지만 이익증가 속도가 주가상승률보다 높아 PER가 낮아지는 종목들이 부각될 것”이라며 관련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대우증권의 분석대상 200개 종목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기준으로 지난 2005년과 지난해 각각 17.67, 12.9% 감소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3.22%, 23.4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이익이 증가하면서 2005년 11.4배에 이어 지난해 13.2배에 달했던 PER는 올해와 내년 12.3배, 9.82배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PER가 올해 예상PER보다 높아 주가 매력이 부각되기 힘들었던 해로 코스피상승률도 8.6%에 그쳐 2005년(46.7%)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며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인 기업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만큼 이익이 증가하며 저PER로 진입하는 종목들이 더 큰 상승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254.7% 증가하는 데 힘입어 PER가 지난해 33.43배에서 올해에는 16.44배로 낮아질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나면서 PER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아세아제지의 PER도 지난해 11.93배에서 올해에는 5.61배로 급감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아세아제지 영업이익 증가율이 53.6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호석유ㆍ유한양행ㆍSTX엔진과 코스닥의 대현테크ㆍCJ인터넷 등의 PER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동부증권도 올해 가파른 이익증가세를 보이면서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형주에서는 LGㆍ삼성중공업ㆍSTX조선ㆍGSㆍ아시아나항공ㆍ현대미포조선 등을, 중소형주에서는 경남기업ㆍ한솔LCDㆍSKCㆍSTX엔진ㆍ한국철강ㆍ금호석유 등을 꼽았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은 종목들 가운데 이익개선세가 뚜렷한 종목들이 올해 꾸준히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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