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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익성장주에 관심집중

주식시장이 다시 이익성장주에 눈독을 들이고있다. 올해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모멘텀보다는 유동성 유입과 '재평가'에 초점을 맞춘상승세였다면 내년에는 자연스럽게 '재평가'를 뒷받침할 기업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투자의 정석'과 증권주를 필두로 전개된 이른바 '턴어라운드주'(실적모멘텀 반전주)들의 강한 상승세를 지켜본 경험이 어우러진 결과다. ◆ '가치주'보다는 '이익성장주' 부각전망 = 올해 경제성장률이 4%를 넘기기는쉽지 않지만 2006년 성장률 전망치는 대체로 4%대 후반∼5%대 초반에 걸쳐있다. 또 기업실적 역시 올해 2.4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는점도 시장의 공통된 인식이다. 저평가된 가치주보다는 이익성장세가 두드러진 업종과 종목을 찾는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대신증권 김동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가 대규모 유동성 유입에 따른 ‘재평가’라면 2006년에는 수출과 내수경기의 동반회복에 따른 기업이익의 본격적인 성장 여부"라며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 속에 다소 둔화되던 기업이익 증가세가 2006년에는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증시가 다소 과장하자면 '묻지마 상승세'였지만 내년에는 이익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점도이익 고성장주를 찾아나서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대우증권 한요섭 애널리스트는 "2005년은 (기업들의) 마이너스 이익증가율에도불구하고 동반 리레이팅이 진행됐지만 2006년 증시에서는 이익모멘텀과 가치평가가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상승구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IT.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재 관심 = 이런 관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부각되는업종군은 주로 올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한 정보기술(IT)업종과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증권 한 애널리스트는 특히 IT산업에 관심이 필요함을 지적하면서 "독일 월드컵 개최와 더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에 주목해야 하며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산업의 태동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컴퓨터 구동시스템(OS) '비스타' 출시도 IT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소형주에서도 올해에는 조선 기자재와 자동차 부품주 등 '굴뚝산업'관련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면 2006년에는 대형 기술주와 더불어 중소형 IT부품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이 2006년 상반기 이익전망을 토대로 이익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선정한종목군 역시 대부분 이 업종군에 걸쳐있다. 대신증권은 자사 분석대상 종목중 현대중공업[009540]과 LG필립스LCD[034220],삼성중공업[010140]과 삼성SDI[006400],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전기[009150]등 6개 종목이 2006년 상반기에 영업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서고 LG생명과학[068870]은 영업이익이 큰폭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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