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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춘 "5년을 기다렸다"

4언더로 최진호 1타차 제치고 생애 첫승<br>강성훈 3위… 김경태는 공동21위에 그쳐<br>메리츠솔모로오픈 최종



프로 5년차인 ‘늦깎이’ 황인춘(33ㆍ클리블랜드)이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28세에 프로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황인춘은 9일 경기 여주의 솔모로CC 퍼시먼ㆍ체리코스(파71ㆍ6,757야드)에서 끝난 2007 메리츠솔모로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최진호(23ㆍ테디밸리 골프&리조트)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챙긴 그는 시즌 합계 1억3,339만원으로 상금랭킹 4위까지 솟구쳤다. 루키 문경준(25ㆍ클리블랜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황인춘은 노련미 넘치는 플레이로 3번홀에 이어 9, 10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챙기며 선두에 나섰고 12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14, 15번홀에서 다시 한번 연속 버디를 뽑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5번홀에서는 특히 핀 15m가 넘는 되는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드는 장면을 연출,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승부의 관건으로 꼽혔던 17번 홀에서도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넣을 듯 정교하게 구사했으나 살짝 홀을 스치는 바람에 파 세이브했다. 마지막 홀 버디로 3언더파가 된 최진호가 내심 연장전을 기대했으나 황인춘은 파 3의 18번홀에서 20m쯤 되는 첫 퍼트를 홀 50cm에 붙여 파세이브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골프계 시즌 최다승 타이(4승) 기록을 노리고 있는 김경태(21ㆍ신한은행)는 지난 주부터 괴롭혔던 감기 기운을 떨치지 못하고 첫날부터 고전한 끝에 9오버파 293타를 기록, 공동 21위에 그쳤다. 9오버파는 김경태가 프로에 데뷔한 뒤 처음 기록한 합계 오버파 성적이며 최악의 스코어다. 공동 21위도 프로 데뷔 후 가장 낮은 순위다. 같은 소속사의 강성훈은 6언더파 코스 레코드로 최종라운드를 마쳐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합계 3오버파 공동 6위에 오른 최인식도 강성훈에 이어 이날 6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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