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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 인터넷 고속회 기술 '웹캐싱'/ 허도행 메리츠증권

웹캐싱시스템은 웹서버(WEB SERVER)와 인터넷사용자들이 효과적으로 통신을 할 수 있는 캐시서버라 할 수 있다. 캐시서버(CACHE SERVER)는 하드디스크나 DRAM에 빈번히 나오는 정보를 일시 보관함해 광대역네트워크(WAN)의 부하를 줄인다.웹캐싱은 자주 찾는 웹사이트나 파일을 따로 임시로 저장해 놓고 원할 경우 해당 사이트에까지 직접 찾아갈 필요없이 임시 저장소에서 수시로 불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인터넷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인터넷 검색속도를 향상시킨다. 일반적인 서버의 데이터를 불러내는데 2∼3초 걸리는 데 비해 캐시 데이터는 밀리세컨드 단위로 화면에 뜬다. 또 웹캐싱은 대역폭 확장 효과도 있어 실제 WAN에서 필요한 대역폭을 크게 줄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이같은 기능이 초기에는 가능성 차원에 머물렀지만 점차 실질적인 기능의 신제품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웹캐싱은 이제 인터넷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 서비스가 멀티미디어 환경으로 급속히 변하고, 전자상거래(EC) 활성화로 인해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에 대한 기업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웹캐싱에 대한 수요증가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웹캐싱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로 구성된다. 하드웨어 또는 캐시서버는 MPU, DRAM 또는 하드디스크로 구성된 하나의 작은 상자라고 할 수 있다. 캐시서버 공급업체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는 캐시플로우(CACHEFLOW)와 코발트네트워크(COBALT NETWORKS)가 있다. 코발트네트워크사는 이메일 서버도 제공하고 있으며 기타 다른 캐시관련제품 제공업체로는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NETWORK APPLIANCE), 레전드컴퓨터(LEGEND COMPUTER), 인포리브리아(INFOLIBRIA) 등이 있다. 특화된 캐시소프트웨어는 필터링, 응용프로그램의 스위칭, 부하량의 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해외 캐시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는 노벨(NOVELL), 잉크토미(INKTOMI), 시큐어컴퓨터(SECURE COMPUTER CORP.), 웹센서(WEBSENSE), 커뮤니케이션즈(COMMUNICATIONS), 디지털 아일랜드/샌드파이퍼 네트워크(DIGITAL ISLAND INC/SANDPIPER NETWORKS) 등이 있다. 국내 웹캐싱 시장은 대규모 ISP 및 대기업 시장을 목표로 한 잉크토미와 중소규모 기업 대상의 컴팩 및 델 컴퓨터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웹캐싱 시장에는 현재 SK상사, 케이디씨정보통신, 인성정보 등이 잉크토미, 오브링스, LG-IBM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태. 특히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의 국제 회선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위성 웹캐싱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동사는 미국의 웹캐싱 전문업체인 오브링스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ISP)를 대상으로 2000년 3월부터 위성 웹캐싱서비스인 「IDS2000」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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