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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2개월째 수출 하락

무역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가 12개월 연속 수출 하락세를 나타내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싱가포르 무역개발청(IE)의 18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 지난 4월 싱가포르의 석유제외 국내수출(NODX)이 113억2,000만 싱가포르달러(77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2%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수출 하락세는 작년 5월(-10.5%) 처음 시작해 지난 1월 최대폭(-34.9%)을 기록, 12개월 동안 이어졌다. 4월 NODX 감소는 주력 수출업종의 부진에 따른 것이다. 전자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각각 25.6%, 39.2% 감소해 제약품의 수출 증가분(41.6%)을 상쇄했다. 싱가포르 CIMB-GK 연구소의 송 셍 운 연구원은 "수출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여서 경기회복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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