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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스프링 랠리 없다"

美 재고량 16년만에 최고<br>여름철 대비 수요 크지않아

국제 유가는 대게 겨울 끝자락부터 여름철 사이 가장 많이 오른다. 이를 '스프링(봄)랠리'라고 부른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국제 석유시장에서 스프링랠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WSJ은 "국제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이전에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로 인해 이맘때부터 랠리가 나타난다"며 "그러나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 어 수요자들이 이번 여름을 별로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소르프 휴스턴캐피털에너지 대표는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석유를 사려는 수요가 활발하지 않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2004년 이후 겨울과 여름 사이 최저 34%, 최고 119%까지 급등했다. 특히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은 봄부터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십분 활용, 석유선물시장의 이상과열을 부추겨왔다. 이와 관련 이날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국(AIA)은 3월 정례 보고서를 통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이 봄철 배럴당 80달러, 연말 배럴당 82달러로 전망, 지난해 12월 발표한 연간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았다. 또 휘발유 가격도 연간 평균 갤런당 2.84달러, 성수기인 여름철 갤런당 3달러로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에너지정보국은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석유 수요가 다소 늘어나는 추세지만 수급에는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기존 전망치 유지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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