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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1학년부터 영어로 영어수업

교육부는 4일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중·고교 영어교과서를 회화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교사연수를 확대하는 내용의 ‘영어수업 활성화 방안’(본보 3월15일자 30면 보도)을 확정,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은 학생의 수준과 여건을 고려해 내년 중1부터 시작, 2002학년도 중2와 고1, 2003학년도 중3과 고2, 2004학년도 고3 등에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영어교과서를 회화 중심으로 바꾸고 ‘원어수업 모형’ ‘교실영어(CLASSROOM ENGLISH)’ 등의 자료를 보급하는 한편 교대와 사대생에 대해 일정 수준의 회화능력을 갖춰야 졸업을 허용하고 임용시 토플이나 전문가용 말하기 능력평가(TSE_P) 등 영어회화 시험의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매년 1만5,000명의 초등교사에게 영어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각종 영어교과 연구모임에 올해 3억원, 내년 15억원을 지원하며 원어민 교사를 올해 188명에서 내년 40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고교 영어교사의 95.5%, 초등 영어담당 교사의 61%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는 수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유창한 영어가 가능하다고 답한 교사는 10∼15%였다. 이광일기자KILEE@HK.CO.KR 입력시간 2000/04/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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