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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도 기업공개 추진

AREP, 부동산 지주사와 합병… 지분10% 공모 계획


아이칸도 기업공개 추진 AREP, 부동산 지주사와 합병… 지분10% 공모 계획 김승연기자 bloom@sed.co.kr 공격적인 투자자의 대명사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사진)이 자신이 소유한 두 개의 지주회사를 합병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칸이 소유한 ‘아메리칸 리얼 이스테이트 파트너스(AREP)’가 아이칸의 다른 부동산 및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지주회사의 19억달러 가치에 달하는 지분을 사들여 합병회사를 신설한다고 보도했다. 아이칸은 AREP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나머지 10%는 공모로 내놓을 계획이다. AREP는 신규합병에 따라 ‘아이칸 엔터프라이스’로 명칭이 바뀐다. 합병 비용은 8억1,000만달러이며 아이칸은 향후 실적에 따라 최대 11억달러까지 받게 된다. 이 같은 아이칸의 행보는 최근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모기지 부실에 따른 미국발 주택시장 침체와 이로 인한 대출펀드들의 부실로 신용시장 경색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아이칸은 성명을 통해 “부실자산을 사들이는 전문성과 적극적인 투자방식을 갖춘 회사를 설립하기 좋은 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과 같이 투자시장이 위축됐을 때를 기회삼아 부실자산을 사들여 차익실현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이러한 투매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합병은 최근 사모투자자들이 대거 IPO에 나서는 추세에 아이칸도 동참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블랙스톤 그룹,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등이 잇따라 IPO를 했거나 IPO 계획이 있음을 시사해왔다. 아이칸은 앞으로 5년간 아이칸 엔터프라이스의 회장 겸 펀드운용사업부문인 ‘아이칸 매니지먼트 엔티티’의 최고경영자직(CEO)을 맡게된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스의 총 자산 규모는 70억달러다. 입력시간 : 2007/08/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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