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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주가 관리 재료.규모따라 희비

상장기업들이 주총을 앞두고 주가관리를 위해 액면분할,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무상증자, 신규사업진출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재료별·기업규모별로 주가에 반영되는 게 달라 기업별 주가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주총관련 재료중 가장 주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한 것은 인터넷 및 정보통신, 벤처투자사업에 진출하는 내용이었다. 진웅, 고제, 제일엔지니어일, 나자인등이 초강세를 보인 게 이를 반증해 주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주가관리로 평가받고 있는 자사주 소각도 나름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회사 처음으로 조만간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키로 결정한 쌍용정유는 이날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월28일 상장기업중 가장 먼저 자사주매입을 소각추진을 밝힌 새원정기는 2월22일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1만7,000원대에서 2만6,000원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그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2만원대로 주저앉아 자사주 매입소각이 주가상승에 지속성을 보이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재료라도 기업규모에 따라 효과가 달리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7일 액면분할을 결의했으나 주가는 강보합수준에 그치는등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 한국담배인삼공사 등이 자사주매입을 결의했으나 주가 상승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개별종목장세에 따른 역차별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형주들이 소외됐기 때문이다. 역으로 중소형주들은 시장흐름과 자사주매입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주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등 주주우선의 경영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평가할만한 일이다』면서 『다만 수급불안과 시장흐름급변으로 주가관리 노력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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