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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사장 "LG 올 휴대폰 판매 1억2,000만대 목표"

안 사장 "당초 목표치보다 20% 상향 조정"


LG전자가 올해 휴대폰 판매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20% 정도 늘리기로 했다. 안승권(사진)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4일 서울대공대 신공학관 강당에서 열린 LG그룹 채용설명회에서 "올해 휴대폰 판매량 목표를 1억2,000만대로 재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연초에 세웠던 목표치(1억200만대)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LG전자가 이처럼 판매목표를 공격적으로 늘린 것은 상반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5,240만대를 판매한데 이어 최근 들어서도 한 달 평균 1,000만대 이상 판매가 이뤄지면서 자신감이 생긴 때문이다. LG전자 휴대폰 판매량은 2006년에 6,400만대, 2007년 8,000만대. 2008년 1억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 사장은 "세계 휴대폰 시장이 연간 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비해 LG전자는 매년 25~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5 휴대폰 메이커 가운데 가장 성장률이 높다"고 평가했다. 안 사장은 내년 원ㆍ달러 환율을 1,200원 안팎으로 예상하면서 환율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수익률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사장은 이어 "휴대폰 사업 초기에 CDMA에 치중해 세계시장에서 대세를 이루는 GSM에 취약했다"면서 "3세대, 4세대 휴대폰에서 대대적인 추격을 통해 2012년에는 글로벌 톱2 휴대폰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사장이 이끌고 있는 MC사업본부를 LG전자내 최대 매출 부서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LG전자는 전체 사업부문 가운데 TVㆍAV(오디오 비디오)ㆍ광스토리지를 만드는 HE사업본부가 17조1,000억원, 휴대폰ㆍPC를 만드는 MC사업본부가 17조원을 기록해 올해 실적 1, 2위를 다툴 전망이다. 지난해 MC사업본부 15조원, HE사업본부 17조원의 매출로 2조원의 격차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폭이 대폭 줄었다. 안 사장은 "내년에는 MC사업본부 매출이 HE사업본부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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