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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장중 1,170원 돌파

"1弗=1,185원까지 상승""소폭 조정" 단기전망 엇갈려

글로벌 달러 강세, 원화 약세 기대감이 계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을 돌파(원화 약세)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 중 5원90전 오른 달러당 1,173원80전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인식이 커지며 달러 강세가 이어졌고 원화는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등으로 약세 기대감이 계속됐다. 환율이 1,170원을 돌파한 것은 2012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져 약세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원화 강세)를 나타냈다. 우리 수출업체들이 월말을 맞아 보유하고 있던 달러 매물을 내놓았고 환율 급등에 대한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며 환율은 결국 전 거래일보다 소폭(90전) 내린 1,167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미국에 굵직굵직한 경제 이벤트 및 지표 발표가 예고돼 있어 환율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에는 6월 내구재 주문, 28~29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0일 2·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 등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환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단기 전망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나오면 환율이 저항 점인 1,185원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1,100원부터 1,170원까지 조정 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FOMC를 기점으로 소폭 하락하는 등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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