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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올 가을 공급하는 신규물량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특히 분당ㆍ일산 등에 이어 2기신도시로 개발되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는 서울과 비교적 가깝고 규모도 커 체계적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올해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입지에 따라 청약결과에 희비가 엇갈려 신중한 '옥석고르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ㆍ운양동ㆍ양촌면 일원에서 총 면적 1,183만㎡의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된다. 인천ㆍ검단ㆍ일산ㆍ파주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의 주택벨트 중심에 위치해있어 주변도시와의 접근성은 물론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곳에서는 또한 영상스튜디오 및 오픈세트 등을 아우르는 '한강시네폴리스'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자족도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면적에 따라 1~3년이 적용되며 비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 오는 2010년 2월11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광교신도시는 경기 수원시 매탄동ㆍ이의동ㆍ하동과 용인시 상현동ㆍ영덕동 일대 1,130만㎡의 부지 위에 들어선다.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파크 및 컨벤션센터가 들어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며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을 이전한 행정타운도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7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 강남권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오는 2014년까지 신분당선연장선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분당과 용인을 잇는 경부축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지난 7월 한양주택이 분양한 한양수자인이 1순위에서 평균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청약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 단지의 평균 청약가점은 58.87점으로 새로 분양하는 물량 역시 이 정도 점수는 돼야 당첨 안정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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