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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현대차 기술 총집약… 대한민국 자동차 위상 높일 것"

■ 신형 제네시스 출시<br>"혹독한 성능평가 거쳐 탄생… 글로벌 명차와 당당히 경쟁"<br>상시 4륜구동·고품질 강판으로 강하고 탄탄한 주행감 구현<br>간결하고 도시적 디자인 적용… 가격은 4,660만~6,960만원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개발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챙긴 현대차의 역작 신형 '제네시스'가 26일 출시됐다.

이날 서울 남산의 하얏트호텔에서 신형 제네시스 발표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 회장은 힘 있는 목소리로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 집약해 제네시스를 새롭게 탄생시켰다"면서 "제네시스가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네시스는 2008년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최고급 세단으로 기존 제네시스가 나온 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된 세대교체 모델이다. 강하고 탄탄한 주행성능과 최고의 편의성을 추구했고 디자인 면에서는 현대차의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의 새로운 콘셉트를 담았다. 앞으로 현대차의 신차들은 신형 제네시스를 기준으로 패밀리룩을 형성하게 된다.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태어났다.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기존 제네시스는 2009년 한국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한국차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냈다. 이 해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 개발을 지시하며 좀 더 욕심을 냈다. 디자인을 비롯한 감성 품질은 일본차를 따라잡았으니 이제는 독일차 수준의 주행성능을 갖춰야 한다는 것. 실제로 제네시스는 자동차 품질 평가 요소 중 '라이드 앤드 핸들링(R&Hㆍ주행감)'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강한 가속성능과 믿음직한 코너링, 예리한 핸들링을 모두 구현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개발 기간은 48개월, 투입한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내년 판매목표는 국내 3만2,000대, 해외 3만대 등 모두 6만2,000대다.

신형 제네시스의 외관은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반영해 보다 간결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추구했다. 기존 제네시스는 곡선의 화려함과 조형미가 돋보였지만 이번 제네시스는 직선과 단순함으로 정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전면부 대형 그릴은 지면과 수직으로 딱 세워져 있다. 강렬한 남성적 이미지다. 후면부는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정돈된 모습이다.

차 길이는 기존 모델과 비슷한 4,990㎜이지만 실내 공간의 척도인 휠베이스는 75㎜나 늘렸다. 구동계는 3.3리터와 3.8리터 가솔린직분사(GDI) 엔진에 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하며 상시 4륜구동도 현대차 승용 모델 최초로 적용됐다. 후륜구동 기준 연비는 3.3리터, 3.8리터 모델 각각 리터당 9.4㎞와 9㎞다.



정 회장이 강조한 것 중 또 하나가 강판이다. 현대차와 현대제철은 정 회장 지시에 따라 보다 강하고 가벼운 차를 만들기 위한 고품질 강판을 새로 만들었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은 51.5%나 된다.

첨단 편의 사양으로는 주차 시 차량 외부 360도의 모습을 차내 모니터에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직각주차까지 도와주는 '어드밴스드 주차 보조 시스템', 트렁크 주변에 3초간 머무르면 트렁크 리드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등이 적용됐다.

차 가격은 ▲3.3 모던 4,660만원 ▲3.3 프리미엄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510만원 ▲3.8 프레스티지 6,130만원 ▲3.8 파이니스트 에디션 6,960만원이며 250만원을 추가로 내면 각각 모델에 상시4륜구동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창조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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