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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컨설팅사업 8월 기업공개
입력2002-05-03 00:00:00
수정
2002.05.03 00:00:00
100억달러규모 사상최대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컨설팅 사업부문을 분리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신청 서류를 접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PwC의 컨설팅 부문 IPO는 8월에 실시하며 신규법인의 이름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PwCC)으로 정했다. PwC의 IPO 규모는 75억달러에서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올들어 월가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들 가운데 최대 규모다.
PwC의 IPO는 지난해 엔론파산으로 문제가 됐던 컨설팅 사업과 회계법인 영업과의 연계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크랜머 로젠탈 스토펠 맥글린의 애널리스트 짐 스토펠은 "엔론파산 이후 컨설팅과 회계감사 업무를 분리하라는 압력이 엄청나게 높아지면서 실제로 적지않은 회계법인의 컨설팅 고객들이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까지 6개월간 컨설팅 부문의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3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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