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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시대 화두는 '브랜드'

첫 사장단협의회 주제로… "브랜드 경쟁력이 제품 경쟁력"


삼성 서초시대 화두는 '브랜드' 첫 사장단협의회 주제로… "브랜드 경쟁력이 제품 경쟁력"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경기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삼성이 '브랜드' 전략 강화에 나선다. 위기 상황을 맞아 브랜드파워의 강화를 통해 전체적인 제품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또 이러한 무형자산의 가치 향상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26일 삼성은 강남사옥으로 이전한 뒤 가진 첫 사장단협의회 주제를 '브랜드'로 잡고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브랜드 자산가치 개념을 도입한 박찬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전략적 브랜드 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으며 다음주 회의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브랜드 보강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삼성의 한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토의된 내용은 내년도 각 사 경영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브랜드 가치는 더욱 더 중요해진다"며 "각 제품의 브랜드가 기업의 승패를 가른다는 주제로 사장단 토의 없이 강연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품의 가치는 기능 등 하드웨어와 브랜드 등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는데 소프트웨어적 가치가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제품의 가치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력은 세계 11위권이지만 국가의 브랜드는 30~40위권이고 정반대로 핀란드는 경제력은 30~40위권이지만 브랜드 가치는 3~4위권"이라며 "그만큼 브랜드, 즉 소프트 가치를 보강하는 것은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휴대폰인 애니콜의 경우 10년 전 브랜드가치가 5,700억원이었던 것이 현재 5조7,000억원으로 10배가량 높아진 것은 전략적 브랜드 가치 제고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삼성의 브랜드 전략과 관련,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의 박상훈 대표는 "불황기일수록 소비자들의 선택이 브랜드 1ㆍ2위 기업으로 압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삼성뿐 아니라 우리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침체기를 맞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회의는 서초동 삼성타운으로 삼성 본관이 이전한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이윤우 부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배정충 삼성생명 부회장, 김순택 삼성SDI사장 등 30여명의 사장단이 참석했으며 오전8시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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