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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즈, 윤종용 삼성전자부회장 경영능력 호평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27일자 인물란에 윤종용(尹鍾龍·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을 「신속전환의 예술가」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이 신문은 온건한 내부 인물이 한국의 거대 전자그룹의 운명을 바꿔놓았다며 尹부회장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尹부회장이 삼성전자 사장에 임명된 지난 96년 반도체 국제가격이 하락하면서 적자를 기록했으나 그가 취임한 이후 회사가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사상최대규모인 3조1,7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원동력은 한국 재벌들에게는 생소한 경영전략이었다고 보도하고 그 전략은 시장점유율보다 이익을 강조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尹부회장은 취임이후 부채를 과감히 줄이고 주변 사업을 정리했으며 그룹 관계사들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했다. 또 종업원의 3분의 1을 줄였으며 생산과잉 부분을 없앴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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