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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분할판결] "번복 확신 즉각 항소하겠다"

[MS 분할판결] "번복 확신 즉각 항소하겠다"7일 토머스 펜필드 잭슨판사의 판결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측은 예상대로 즉각 항소절차를 밟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번 사건을 총지휘해온 미 법무부의 조엘 클라인 반독점담당 차관보는 『적절한 판결』이라고 환영하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은 MS에 있으며 MS가 항소하겠다는 것은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빌 게이츠 MS 회장은 『오늘은 이번 사건이 새로 시작되는 날』이라며 『항소심에서 이번 판결이 번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MS는 이번 사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소하려고 매우 열심히 노력했으며, 항소심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낙관할 만큼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며 『정부의 역할은 존중하지만 우리는 정부의 분할안에 대해 법원에서 충분히 논쟁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법무부와 MS의 주장은 예상대로 180도 다른 입장이지만 주변 전문가들은 의외로 담담하게 이번 판결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다. MS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 릭 셔룬드는 『이번 판결은 예상했던 내용』이라며 MS가 당연히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짧아도 1~2년은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판결이 MS의 주가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지난해 독점판정 이후 MS의 시가총액이 1,500억달러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에 시장에는 기업분할의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판결은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적지않은 실정이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19: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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