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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차세대주력 '전차·소총' 첫 공개
입력2005-10-11 08:35:39
수정
2005.10.11 08:35:39
총 사업비 2천400억 투입…1995년부터 차기전차 개발 착수
육군 차세대주력 '전차·소총' 첫 공개
총 사업비 2천400억 투입…1995년부터 차기전차 개발 착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10년대 육군의 주력무기체계가 될 차기전차(KNMBT)를 최근 개최된 `지상군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ADD는 총 사업비 2천400억을 투입해 1995년부터 차기전차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5월말 시험용 차량인 시제 1ㆍ2호기를 제작했다.
중량 55t, 전장 10m, 폭 3.6m, 높이 2.4m 크기의 차기전차는 1천500마력의강력한 파워에 관성ㆍ위성항법장치 등으로 뛰어난 기동성을 갖췄으며 자동 장전장치가 부착돼 탄약수가 필요없다.
차기전차는 K1A1 전차의 120㎜ 44구경장 포보다 1.3m 가량 더 긴 120㎜ 55구경장 활강포를 장착, 더욱 막강한 화력을 갖췄다.
또 세계 최고 품질의 텅스텐 소재 관통자를 적용한 새로운 철갑탄을 사용해 관통력도 높였다.
ADD는 차기전차에 적용할 상부공격 전자지능탄도 개발중이다.
이 탄은 발사 후스스로 표적을 찾아 공격하는(fire and forget) 개념의 지능탄으로 주로 전차의 정면보다는 취약한 상부를 공격하게 목적이다.
ADD는 또 지상군페스티벌에서 20㎜ 공중폭발탄(5발)과 5.56㎜ 소총탄(20∼30발)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기소총의 모습도 공개했다.
차기소총에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탄도 컴퓨터, 주야간 조준기로 구성된 정밀사격 통제장치가 장착됐으며 공중에서 지능형 신관을 이용, 20㎜탄을 폭발시켜 파편으로 은폐.엄폐된 적을 타격할 수도 있다.
ADD는 이와 함께 미래 지상군의 핵심전력이 될 지상 무인전투 체계를 개발하기위해 수립한 종합발전 계획중 기술시범 과제의 일환으로 무인자율차량(XAV)도 실험개발, 10월 5~9일 대전무역전시관 및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입력시간 : 2005/10/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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