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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비서들, 25일은 당신이 VIP

특급호텔들, 비서의 날 맞아<br>특선요리·선물 내세워 마케팅


"비서님들, 25일 하루는 당신들이 VIP입니다!"

특급호텔들이 오는 25일 '비서의 날'을 맞아 비서 마음 잡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기업의 예약주문 실무를 맡는 비서들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특히 오피스빌딩이 인접해 있는 서울 여의도, 명동, 강남 인근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이들을 1년에 한 차례 이상 VIP로 모시는 '비서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23~27일을 '비서주간(Secretaries Week)'으로 정하고 상사와 비서를 위한 특선 코스요리와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식당 '무궁화'를 비롯해 일식당 '모모야마', 중식당 '도림',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 등 롯데호텔서울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이 4곳이 참여한다.

메뉴는 점심 6만~8만원, 저녁 9만~10만원(이하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메뉴 구매고객에게는 '케빈 어코인'의 4만3,000원 상당 정품 립스틱 교환권과 쥬얼리 브랜드인 '티르리르'의 귀걸이 교환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영등포에 위치한 코트야드메리어트의 '모모카페'는 소규모 비서들의 모임을 위한 셰어링 메뉴를 선보인다. 셰어링 메뉴는 화덕에서 구운 채식피자와 토마토 모차렐라 샐러드, 감자칩과 디핑소스, 해산물 파스타와 디저트 플레이트가 세트로 구성돼 있다. 1인 가격은 3만원이다. 최소 4인 이상의 그룹이 이용할 수 있고 와인 1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여의도에 있는 메리어트호텔의 '파크카페'는 여성 비서를 위한 메뉴를 마련했다. 꽃으로 장식된 가든 샐러드가 스타터로 해산물과 미트볼을 곁들인 알리오 에 올리오 오픈 라자냐가 메인요리로 구성된다. 라임 셔벳과 사과파이를 디저트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은 1인 3만원이다. 이 호텔의 한 관계자는 "여의도 증권계 대다수 비서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은 비서들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소규모 문화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노보텔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기업체 비서 20인을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해 스와로브스키 재료로 팔찌 만들기 클래스를 열었고 이어 선물 포장 클래스, 재무상담을 위한 클래스 등이 순차적으로 5월까지 열린다"고 설명했다.

연중 비서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호텔도 있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은 비서들을 위한 '톱키클럽(Top Key Club)'을 운영하고 있다.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 매주 수요일 점심 메뉴를 25% 할인해주고 미용강좌∙영화시사회∙크리스마스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서의 날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지만 1950년대에 제정돼 미국∙홍콩∙싱가포르 등 영미권 여러 국가에서는 상사가 부하 직원이나 비서를 챙겨주는 날"이라며 "국내에서도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중심으로 비서의 날 챙기기 문화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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