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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근력운동 즐기는 사람들은… 오싹

허리 젖힐때 통증 심하다면 척추분리증 의심해보세요<BR>척추 과도한 압력으로 금 가거나 깨진 게 원인<br>꾸준한 스트레칭·걷기로 허리근육 강화

오래 서 있거나 운동을 할수록 척추의 통증이 심해지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 근력운동 즐기는 사람들은… 오싹
허리 젖힐때 통증 심하다면 척추분리증 의심해보세요척추 과도한 압력으로 금 가거나 깨진 게 원인꾸준한 스트레칭·걷기로 허리근육 강화

송대웅기자 sdw@sed.co.kr













오래 서 있거나 운동을 할수록 척추의 통증이 심해지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의 유도 종목에서 송대남 선수가 자신을 괴롭혔던 척추분리증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또 여배우 박효주는 데뷔 전 척추분리증 때문에 발레리나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척추분리증은 과거에는 운동선수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발생하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척추분리증은 선천적으로 척추관절에 결함이 있거나 어릴 때 척추 뼈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척추신경을 감싸고 있는 관절돌기가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것이 발병의 원인이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 방치되면 척추관절의 위와 아래가 점차 분리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피겨스케이팅이나 체조 같은 몸의 유연성을 요구하는 운동을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 지속해서 척추관절에 자극을 받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며 처음에는 허리를 젖힐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나중에는 일상생활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통증은 발레리나와 댄서들에게도 흔하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근운동과 아령, 역기 들기 같은 근력 강화운동을 할 때 과도한 무게가 지속적으로 척추에 무리를 가해 발생하는 것. 수영 동작 중 접영 역시 상체를 온전히 허리의 힘으로만 지탱하기 때문에 척추를 압박할 수 있다. 이런 운동을 지속하다 보면 허리 근육과 인대는 약해지고 척추로 몰리는 힘은 강해져 척추에 실금 같은 골절이 생긴다.

허리 디스크가 디스크(추간판) 탈출로 생기는 질병인 반면 척추분리증은 척추 뼈의 구조에 이상이 생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지속해서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을 느끼고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보다 뒤로 젖힐 때 허리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점에서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 디스크와 달리 허리뼈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척추관 내의 신경이 심하게 눌리게 되고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픈 보행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임재현 나누리병원 원장은 "척추분리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요통과 방사통이 나타나고 오래 서 있거나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며 "운동을 시작한 후부터 척추에 이런 불편감이 지속하면 정확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또 "규칙적인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 등을 통해 허리 근육을 충분히 강화시키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다만 척추측만증이 진행되거나 불안정한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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