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빵 中 입맛 사로잡는다

한국인이 만든 빵이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세븐일레븐`의 유통망을 타고 중국 전역에 스며든다. 베이징(北京)에 진출한 한국 제빵기업인 파리파이띠스는 24일 세븐일레븐이 베이징에 개설하는 모든 점포에 앞으로 3년동안 빵과 과자를 독점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또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중국 전역에 세워질 모든 세븐일레븐 점포에 빵을 공급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년이후에도 협력관계를 지속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시정부의 유통산업 현대화 정책에 맞춰 올해 중국에 진출한 세븐일레븐은 베이징에서만 연간 100여개의 점포를 증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파리파이띠스의 빵이 중국인 입맛을 급속히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1년 베이징에서 창업한 파리파이띠스는 바이성(百盛)백화점 등 고급 상가 및 주택지역에 9개의 직영점과 프랜차이즈점을 운영중이며, 이번 계약을 위해 세븐일레븐과 1년 가까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김천호 파리파이띠스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 시장을 보다 깊숙하게 파고들 수 있게 됐다”며 “세븐일레븐의 유통망 확장속도를 볼 때 3년 후 연간 8,000만위앤(118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사 협력관계 구축 과정에 참여했던 우리은행 베이징지점 김범수 지점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과 일본기업이 중국 유통시장에서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는 것과 한국인이 만든 빵이 중국의 빵 맛을 한 단계 높여 향후 중국 제빵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파이띠스 김천호 사장은 지난 93년 중국에 진출, 파리파이띠스 외에 베이징국제공항에 있는 레스토랑인 `비선` 및 구이린(桂林) 진샹(金象)호텔 등을 경영하고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