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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졸업기업 지분 한곳에 모아 일괄매각 추진

LG카드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들이 출자전환 기업에 대한 `지분매각 로드맵`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채권단은 출자전환후 정상화된 기업들의 지분매각시 `주주협의회`를 구성해 각 금융기관에 흩어진 지분을 모아 `범 금융권 대주주`를 만들고, 이렇게 구성된 대주주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지분을 매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워크아웃 졸업기업들의 지분매각협상에서 금융권이 더욱 쉽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과거 워크아웃 졸업기업들의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각 금융기관들이 출자전환하는 지분을 개별적으로 팔다 보니 경영권도 불안정해지고 헐값으로 팔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주주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분매각 로드맵에 따르면 워크아웃 졸업기업의 지분매각시 채권단은 `주주협의회`를 구성해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된 지분을 한 곳에 모아 `범 금융권 대주주`를 만든다. 이 `범 금융권 대주주`는 원매자를 공동으로 찾고 이후 가격협상에서도 개별 금융기관이 아닌 하나의 대주주로 협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같은 원칙은 최근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 등에 우선 적용 될 것”이라며 “길게 보면 LG카드나 SK네트웍스 지분매각시에도 이 같은 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분매각시 원매자가 아무리 높은 가격을 부르더라도 기존 기업부실에 책임이 있는 대주주들에게는 지분을 팔지 않기로 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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