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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신탁시장 선점戰 후끈

"은퇴설계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필수"<br>미래에셋 이어 '빅3'도 조만간 시장진출

생명보험사들이 은퇴설계를 위해 필수적인 ‘신탁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탁업은 향후 위험관리 성격인 보험업을 ‘자산관리 업무’로 확대하는 데 필수적인 업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최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금융감독원에 신탁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데 이어 조만간 대한생명도 신탁업 예비인가를 신청하기로 확정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사들이 대거 신탁업에 진출을 추진함에 따라 외국계를 비롯해 중소형 보험사들도 이 부문에 대한 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탁업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다. 지난 7월20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신탁업 예비인가를 취득한 미래에셋은 ‘은퇴설계 프로그램’ 마케팅에 맞춰 신탁업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한발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도 ‘프리덤 50+’로 연금자산에 대한 독자브랜드를 론칭하기로 함에 따라 신탁업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한생명도 ‘골드에이지 플랜’ 마케팅을 본격화함에 따라 신탁업무가 필요한 상황이다. 생보사들이 신탁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보험업계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탁업 인가를 받으면 퇴직연금 신탁을 비롯해 만기 보험금 신탁, 사망보험금 신탁 등 다양한 신탁상품을 선보일 수 있으며 만기가 도래하는 보험금을 다른 금융권에 빼앗기지 않고 보험사 자체적으로 관리가 가능해진다. 보험업계에서는 만기보험금과 사망보험금 규모가 7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신탁업무를 획득하면 이들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은 오는 10월부터 보험금 신탁을 비롯한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뒤를 이어 퇴직연금신탁 상품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보장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하반기 들어 각 사들이 은퇴설계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가기 위해 신탁업무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면서 “신탁업무가 보험권의 은퇴설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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