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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비포마켓' 커진다

현대오토넷, 6월께 100만원대 제품 공급…시장공략 강화

전반적인 가격 하락에 힘입어 자동차가 출고될 때 이미 내비게이션을 차량에 부착하는 ‘비포 마켓(Before Market)’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넷은 보다 저렴하면서도 편의성이 높은 제품을 대거 내놓고 내비게이션 비포 마켓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현대오토넷은 오는 6~7월 께는 100만원대 중반, 연말에는 60만원대 정도로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오토넷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70~75%를 차지하는 현대ㆍ기아차에 장착되는 내비게이션을 공급중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르노삼성, 대우정밀은 GM대우에 내비게이션 비포마켓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비포마켓 제품은 가격이 200~300만원대로 아주 높은 데다 지도 업그레이드가 어려워 시장 규모도 연간 3만대 정도에 불과한 형편이다. 디지털 지도를 업그레이드하려면 3만~5만원의 DVD를 별도로 구매해 교체해야 하는 데다 그나마 1년에 2차례만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뿐이다. 현대오토넷은 앞으로 비포마켓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오토넷은 이를 위해 업그레이드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격도 크게 낮춰 비포마켓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오토넷 등이 내비게이션 비포마켓 공략을 강화하면 현재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내비게이션 애프터마켓(After Market)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모양새를 고려해 지금과 같이 외부에 별도로 내비게이션을 설치하기 보다는 카 오디오와 함께 내장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현재 애프터마켓 내비게이션 제품 가운데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등 고가 제품이 50만원~60만원에 팔리는 것을 감안할 때 10만원 안팎의 가격차이라면 굳이 애프터마켓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내비게이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비포마켓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경우 애프터마켓은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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