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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CEO 95% 한류 덕 봤다”…문화부 설문조사

해외에서 한국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드라마, K팝 등 이른바 한류 콘텐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기업 CEO 중 95%가 한류 덕을 봤다고 응답했다. 반면 한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외 거주 외국인과 국내 CEO의 약 60%가 4년 이내에 끝난다고 응답해 한류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10일 국내 거주 유학생·해외 거주 외국인·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모두 4,600명을 대상으로 ‘한류 및 한국이미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외 거주 외국인과 국내 거주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아시아권 유학생 57%가 한국 유학을 결정할 때 한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한국에 오기 전 ‘한류’라는 말을 들어보았느냐는 질문에 들어보았다는 응답은 중국인 유학생이 9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91%), 동남아(69.5%), 북미(62.9%), 유럽(46.3%), 중남미(41.7%) 등의 순이었다.

한국문화 중 가장 선호하는 항목의 경우 유학 전에는 K팝(28.2%)-한식(22.9%)-드라마(20.9%)-전자제품(18.9%) 등의 순이었으나, 유학 후 한식(31.6%)-한글(20.5%)-K팝(19.4%)-전자제품(16.2%) 등의 순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를 좋아하는 이유는 매력적인 외모(56.4%), 새롭고 독특함(56.4%)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체 CEO 100명을 대상으로 한‘한류 효과와 향후 비즈니스 한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5%가 한류가 해외경영활동에 긍정적 효과를 제공했다고 답했다. 또 한류가 기업의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주요 전략으로는 ‘한류스타 광고모델 활용’(36.2%), ‘해외 제품 프로모션 시 한류 활용’(24.1%) 등이 차지했다. 그러나 CEO들은 한류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2%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해외 외국인 중 일본·대만·태국 등 3개국의 경우 한류가 4년 내에 끝날 것이라는 응답이 80%에 달해 우리의 한류가 혐(嫌) 한류를 경계하면서 지속시켜야 되는 과제를 안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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