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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사 투자는 시기상조…부품주는 적기"

LCD 패널업체에 대한 투자는 현 시점에서 시기상조이나 부품주들은 투자에 나설 만한 적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11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LCD 업종의 사이클 움직임을 근거로 이런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CD 사이클이 기조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확신하기에는아직 이르다고 판단되며 하락세 전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패널업체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 아직 적절하지 못함을 지적했다. 반면, 부품주들은 LCD사이클이 다시 하락하더라도 새로운 시장인 LCD TV시장이확대되는데 힘입어 패널가 하락에도 업체들의 투자축소가 가시화되지 않는 등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는데 힘입어 패널업체와 차별화되고 있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TV가 소비재 성격이 강해 가격에 대한 수요의 민감도가 높고 TV시장의 계절성이 다른 정보기술(IT)제품과 다르며 TV세트 제조업체가 PC 등 IT세트 제조업체들에 비해 훨씬 다양하다는 점이 LCD패널과 부품부문의 사이클 차이를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비재 성격이 강한 TV의 성격상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 하락이 중요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한 부품업체의 대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보다 LCD사이클 진폭이 상당히 축소되면서 '패닉(공황)'수준의 가격 하락 우려는 낮아지고 패널업체의 투자축소 우려도 줄고 있다"며 "LCD부품업체는 사이클에 근거한 투자보다는 개별적으로 성장 모멘텀이 있는 업체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유했다. 또 LCD TV를 성장 기반으로 두고 영업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삼진엘엔디[054090]와 우리이티아이[082850], 네패스[033640], 케이엘테크[082390]를, 중국의 LCD시장 진출에 따라 '중국모멘텀'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나노하이텍[071360]과 금호전기[001210]를 추천하는 한편, 관심종목으로 한솔LCD[004710]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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