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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절실한 두 남자의 포효

“미국 도전에 앞서 상금왕을 확정짓겠다.”(김대현) “군 입대 전 우승하겠다.”(김대섭) 한국프로골프(KPGA) 대표 장타자와 테크니션인 김대현(22ㆍ하이트)과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이 한양 수자인ㆍ파인비치 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대현은 14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대섭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김대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번(파4)과 2번홀(파5)부터 2.5m, 1.5m 버디를 잡으며 포문을 연 김대현은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이 별로 없는 코스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버디 사냥을 펼쳤다. 13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게 ‘옥의 티’였지만 어프로치와 퍼트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 동안 문제였던 왼쪽 손목이 거의 다 나았고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는 그는 “다음주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응시에 앞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을 확정짓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8,800여만원 차이로 2위인 배상문(24ㆍ키움증권)이 일본 투어에 출전함에 따라 김대현은 이 대회에서 6,000만원을 추가하면 상금왕 고지의 9부 능선에 이르게 된다. 11월 군 입대를 앞둔 김대섭도 우승이 절실하다. “코스 공략이 계획대로 이뤄졌을 만큼 샷과 퍼트가 좋았다”는 김대섭은 “군대 가기 전에 시즌 첫 우승으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맞섰다.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른 김대현과 김대섭은 이날 나란히 파5홀 4개에서 모두 버디를 낚아 장타자와 쇼트게임 전문가의 흥미로운 대결을 예고했다. 이진원(32ㆍ동아회원권)과 강민웅(30)이 각각 6언더파 66타와 5언더파 67타를 때리며 추격에 나섰고 장동규ㆍ황재민ㆍ김우찬 등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조니워커오픈 우승자 김비오(20ㆍ넥슨)는 바다를 건너 티샷을 하는 15번홀(파3ㆍ235야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4타를 잃어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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