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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방석' 이상득 국회부의장 거취는
입력2008-03-23 21:17:26
수정
2008.03.23 21:17:26
당내 책임여론 갈수록 거세져…조만간 입장 밝힐듯
'바늘방석' 이상득 국회부의장 거취는
당내 책임여론 갈수록 거세져…조만간 입장 밝힐듯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23일 공천 파문에 대한 수습책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제를 제기한 박근혜 전 대표 측의 화살은 ‘형님 공천’ 논란의 진원지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향하게 됐다. 이 부의장 측은 거취에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책임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부의장은 이날 당내 분란 속에서도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기존의 일정을 강행했다. 이를 놓고 주변에서는 총선 출마 강행을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부의장 측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 측이 공천 과정에서 누구 누구를 살려달라고 민원을 넣었다는 것을 세상이 다 안다”며 “그것이 안 되니까 강짜를 부리고 있는데 이제 와서 민심이 흔들리는 책임을 (이상득) 부의장에게 뒤집어씌우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이 부의장이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점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본의 아닌 오해를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ㆍ청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는 당의 원로를 정략적 버림수로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이 부의장 책임론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23일 오후 박찬숙ㆍ정두언ㆍ진수희 의원 등 한나라당의 수도권 공천자 20여명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의 개혁공천 퇴색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면서 이 부의장을 압박했고 같은 당 김덕룡 의원 역시 이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 부의장의 공천 반납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한나라당은 위기 상황”이라면서 “현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적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는 이 부의장이 먼저 한나라당 공천을 반납하는 용단을 내리는 것이 사태 수습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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