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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수출 80년후 첫 마이너스/올 누계 342억불
입력1996-11-27 00:00:00
수정
1996.11.27 00:00:00
◎10월중 작년비 18%나 줄어 37억달러 그쳐수출한국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전자산업수출은 올해 반도체 D램가격 폭락등으로 인해 8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올들어 전자산업의 수출은 반도체 수출부진에도 불구, 다른 품목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 9월말까지는 총 3백7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의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10월 중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18.1%나 감소한 37억1천만달러에 그치면서 1∼10월누계수출 실적이 3백42억2천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했다.
10월말 누계로 전자수출이 감소세로 반전된 것은 △음향기기와 VCR 등 일부 가전제품의 수출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D램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수출 부진이 더 큰 이유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출부진이 나머지 전자제품 수출증가분까지 잠식, 전체적으로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전자산업진흥회는 당초 올해 전자수출액이 4백88억6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2.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목표치를 수정, 연말까지는 4백17억달러선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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