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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외국인 5일째 `팔자'..1,400선 위협(10:05)
입력2006-05-16 10:21:22
수정
2006.05.16 10:21:22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 1,400선을 위협받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75포인트(0.48%) 하락한 1,407.23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이틀간 50포인트 이상 밀려난 지수는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의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가 상상마감한데다 일본 증시도 소폭 약세로 출발하는 등 원자재 값 급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가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도 한층 누그러졌다.
그러나 외국인이 5일째 '팔자' 행진을 지속하며 전기전자와 원자재주인 철강,금속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되며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천275억원 순매도 중이며 은행(108억원), 보험(27억원), 통신(1억원),의료정밀(1억원) 등 4개 업종에 대해서만 소폭 순매수를 보일 뿐 나머지 업종들에 대해선 매도우위를 고집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와 철강 및 금속업종에 대해선 각각 398억원, 345억원 순매도 중이며 운수장비업종에 대해서도 17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3억원, 46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467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43% 상승 중이며 운수창고, 통신,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 등의 업종들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철강업종은 4%대, 유통과 전기가스업종이 1%대 하락률을 보이는 등 대다수 업종들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세를 보이며사흘째 하락중이며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한국전력은 1.67% 내림세다.
원자재 값 우려로 POSCO는 4.09% 하락, 25만8천원까지 밀렸다. SK텔레콤과 현대차는 강보합세로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며 대형기술주 중에서 하이닉스는 1.19% 하락 중인 반면 LG전자는 1.9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국민은행이 6일만에 상승세로 전환,1.09% 상승 중이나 신한지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한진해운이 오름세를 타고있으며 엔씨소프트가 사흘만에 반등해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고려아연이 국제 비철금속 약세소식으로 10% 이상 하락, 이틀째 급락하는등 철강 및 금속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이 1.4분기 '어닝쇼크'로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 상승종목이 279개에 불과한 반면, 하한가 없이 380개 종목이 하락세, 88개 종목이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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