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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성동 사옥 115층으로 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최고 115층, 571m 높이의 본사 사옥을 짓겠다는 개발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지난해 9월 한전 부지를 매입하는 데 10조5,500억원을 베팅한 후 구체적인 개발안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초고층 사옥 건립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현대차그룹으로부터 한전 부지 개발 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상 115층, 용적률 799%를 적용해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 등의 업무시설과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및 판매시설을 짓는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우선 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코엑스 맞은편에 115층의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을 세울 계획이다. 최고 높이 571m로 현대차의 계획대로 지어질 경우 현재 송파구 잠실동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보다도 높은 건물이 된다. 지난달 2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밝힌 105층 계획보다도 10층가량 높아진 셈이다. 초고층 사옥 저층부에는 5~7층 높이의 업무 및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전 부지 가운데 봉은사로에 가까운 위치에는 62층 높이의 호텔 및 업무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7층 높이의 저층부를 따로 지어 자동차 테마파크, 판매시설 등을 배치할 예정으로 롯데월드타워 주변에 롯데월드몰이 들어서 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당초 시가 요구했던 1만5,000㎡ 규모의 마이스(MICE) 산업 관련 시설계획을 충족하고 약 1조원 규모의 공공기여(기부채납)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통상 개발계획 사전협상을 완료하는 데 9개월가량이 걸리지만 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며 "현대차가 제안한 2017년 1월 착공보다 공사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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