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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와이브로 가입자에 넷북 싸게 준다

보조금 시행…삼성 2종·LG 1종등 20만원 할인

SK텔레콤이 KT에 이어 와이브로 약정가입자에게 넷북을 싸게 공급하는 '와이브로+넷북' 보조금 제도를 시행한다. SK텔레콤은 7월1일부터 와이브로 의무약정 18개월, 24개월 가입자에 한해 삼성전자 2종, LG전자 1종, 삼보컴퓨터 1종 등 총 4종의 넷북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급가격은 경쟁사 수준이 될 것"이라며 "대리점에서 마진폭을 결정하기 때문에 각 넷북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70~80만원 가량하는 넷북을 대리점마다 강제로 팔도록 할 수 없어 판매의사가 있는 대리점에서만 팔게 된다"고 덧붙였다. KT의 경우 50GB(기가바이트) 요금제에 가입하고 24개월 무이자 할부 구입을 하게 되면 24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넷북을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비슷한 20만원 전후의 할인가격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내달 중순부터 삼성 리빙프라자, LG하이프라자 등 넷북 제조사 자체 유통채널에 입점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도 와이브로+넷북 판매를 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와 제휴해 내달말이나 8월초에 SK텔레콤 와이브로 단말기를 내장한 넷북도 출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월 1만6,000원에 30GB를 쓸 수 있는 와이브로 프로모션 요금제에 가입하면 와이브로를 싸게 사용할 수 있다"며 "향후 총 4종의 와이브로 모뎀을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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