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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비축유 6천만배럴 방출 결정

국제에너지기구(IEA) 26개 회원국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촉발된 석유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 200만배럴씩 앞으로 한달간 6천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산업부는 2일 성명을 통해 "클라우드 만딜 IEA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에 대해 앞으로 매일 200만배럴씩 한달 동안 모두 6천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방출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원유 생산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멕시코만 일대 정유능력도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프랑스는 하루 92만배럴씩 전체 비축유의 4.6%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디 가데스만 IEA 대변인도 현재 26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전화나e-메일로 국가별 방출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협의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었다. IEA는 전략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26개 선진국들의 모임으로 지난 1974년 석유위기를 계기로 에너지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1991년 걸프전 당시 처음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IEA가 국제유가 안정화 차원에서 26개 회원국과 전략비축유 방출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IEA와 비축유 방출 여부, 방출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도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고 있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EU가 석유를 포함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당연히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혔으나 방출 규모에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페인도 미국에 전략비축유를 방출한다는 원칙에 동의했으며 벨기에는 IEA가 요구하는 규모 만큼 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공개했으며 일본도현재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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