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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용호게이트 특검제 먼저"
입력2001-10-31 00:00:00
수정
2001.10.31 00:00:00
한나라당은 31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이용호씨 주가조작사건 등 권력형비리 진상규명과 관련, '선(先) 국정조사 후(後) 특검제' 방침을 바꿔 특검제부터 실시키로 당론을 정했다.권철현 대변인은 "민주당이 특검을 안했으면 안했지 국정조사는 할수 없다고 완강하게 버티고 있고 이에 따라 특검제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특검제부터 먼저 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한나라당은 정무, 행자, 재경, 법사위 등 4개 상임위에서 증인채택과 자료요구를 통해 국정조사에 준하는 진상규명을 하고, 광범위한 특검활동이 보장되도록 법안협상을 진행하되 특검제가 미진할 경우 다시 국정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부영 부총재는 이날 "선 국정조사를 계속 주장하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당론을 변경하는데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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