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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아웃도어 반값 땡처리"

백화점들이 이번에는 아웃도어 제품 ‘땡처리’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올 겨울 날씨도 이상고온으로 가을 겨울 상품 재고가 많이 쌓이면서 백화점마다 아웃도어 재고가 예년보다 많이 쌓인 탓이다.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서울 목동점에서 ‘라푸마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다운재킷과 다운조끼, 티셔츠, 등산화 등 아웃도어 6,000여개 제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아웃도어 바이어는 “협력업체에서 판매가 부진했던 겨울 상품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행사를 제안해왔다”며 이번 행사 물량은 단일 브랜드 행사 규모로는 역대 최고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24~28일 영등포ㆍ잠실ㆍ부산본점 등 12개 점포에서 ‘코오롱 스포츠 대전’을 연다. 롯데 역시 지난해보다 물량이 50% 가량 늘었으며 평균 할인율은 40%선이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위축되면서 물량이 많이 게 돼 소비자들로서는 아웃도어 제품을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21일까지 영등포점에서 ‘신춘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노스페이스, K2,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마운틴하드웨어 등 9개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이월 상품들을 30∼40% 할인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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