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3시 37분께 충남 아산시 좌부동 초원아파트 김 모(76)씨 집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씨 등 일가족 9명이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돼 단국대 천안병원과 충무병원 등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김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며, 아들(42) 등 8명은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김씨 며느리로 보이는 최초 신고자는 “잠을 자고 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 깨어 불을 켜보니 다른 가족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119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가스보일러 연통이 분리되면서 누출된 가스가 거실과 방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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