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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원유 수요 둔화 예상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원유 예상 수요를 하향 조정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IEA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석유 가격 급등과 선진국의 성장전망 약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종전 보다 19만 배럴 준 하루 8,92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원유가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다가 국제통화기금(IMF)가 선진국의 경제 속도 둔화를 예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동 국가들의 정치 사회적 불안과 일본 지진, 상품 가격의 급등, 경상수지불균형과 개발도상국의 자산 버블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의 연료 가격 상승도 원유 소비가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5월초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까지 올랐으며 프랑스에서는 리터당 1.5유로(갤런당 8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석유제품의 수요는 작년 3월에 비해 4.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적으로 원유 수요를 견인했던 러시아와 브라질, 중국은 최근 소비자 가격상승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IEA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리비아 사태에 따른 공급을 대체하기 위한 산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하루 원유 생산량은 리비아 사태 이전보다 1300만 배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리비아 사태로 인한 3월과 4월의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절 수요 감소가 문제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보다 빠듯하게 시장 균형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OPEC회원국들은 6월 8일 비엔나에서 원유 공급 관련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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