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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방송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9개 지역 MBC연합방송국인 MBCNET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ㆍ회장 길종섭)가 운영하는 온라인 방송콘텐츠 유통시스템(이하 DDS)을 통해 자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판로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료 방송업계의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수출한‘좌충우돌 두 남자의 만국유람기’로 20대의 젊은 연극인들이 좌충우돌 세계 여행을 하며 겪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은 세계 여행지 소개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강중묵 MBCNET 사장은 “주로 오프라인 배급망을 통해 프로그램 수출을 해왔으나 온라인 거래소의 유용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자사 방송콘텐츠 해외 수출에 DDS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DDS’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기업간 (B2B)콘텐츠거래소로 온라인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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