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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용의자’ 확보 실패, 검찰수사 장기화 가능성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지난 3일 오전 양 실장과의 술 자리에 참석한 인물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 데 이어 4일에도 사건 관련자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3일 오전 10시께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한 K나이트클럽의 실질적 소유주 이원호씨를 상대로 18시간 가량 조사한 뒤 4일 오전 4시 20분께 귀가 시켰으며, 3일 오후 8시께 출두한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오원배씨에 대해서도 9시간 가량 조사를 벌인 뒤 4일 오전 4시 50분께 돌려 보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술자리 합석 경위와 비디오 촬영 관여 여부, 비디오 촬영사전 인지 여부, 비디오 촬영 배후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알고 있는 지, 술 자리 대화 내용, 양 실장을 청주로 초청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당시 술 자리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었으며 `몰래카메라`에 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로 양 실장과의 술 자리에 30여분간 참석한 정화삼씨와 건설업자 조 모씨를 불러 조사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비디오 촬영 당시 양 실장 주변을 맴돌았던 여성이 핸드백에 카메라를 숨겨 비디오를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TV에 방영된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 정밀 분석하고 당시 술시중을 들었던 종업원들도 불러 의심이 가는 행동을 한 인물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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